정재훈 한수원 사장 취임 “에너지 전환 정책 변화, 새 도약의 기회로”

입력 2018-04-05 18:19

정재훈(58·사진) 신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5일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정 사장은 취임식을 노타이셔츠 복장에 무선마이크를 착용한 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에너지 전환 정책은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또 한수원을 세계적인 에너지 종합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원전 수출, 원전 해체 역량 확보,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나아가 에너지 종합 컨설팅을 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정 사장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순천향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26회)에 합격해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지식경제부에서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세종=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