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미술시장의 어두운 뒷면 확인할 수 있어

입력 2018-04-05 20:25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다. 그는 1969년 처음으로 위작을 판매한 이후 50년 가까이 가짜 작품을 만들어 엄청난 부를 쌓았다. 사실상 사기를 저질러 돈을 벌고 화려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런데 저자는 위작 매매의 책임은 전적으로 구매자에게 있다고 말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미술시장의 어두운 뒷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천 옮김, 424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