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최근 시장성이 입증된 제품 도입과 함께 신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삼페넷’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에 대한 국내 시장 시판을 맡았다. 이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코프로모션 계약알 체결해 전문의약품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또한 소비자층 확대를 목표로 일반의약품인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 임팩타민의 새 제품군 ‘임팩타민 케어(사진)’를 출시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윤재춘·전승호 공동대표체제로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의약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인 글로벌 진출과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품목의 의약품 계약 체결, 신규 제품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당뇨병 분야 신흥강자로 떠오른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이미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는 포시가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선도 제품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삼페넷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항암제 시장에 진출하고, 아셀렉스 시판으로 골관절염 소염진통제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새로 출시한 임팩타민 케어는 혈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체내 호모시스테인 농도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최적화된 효능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비타민B군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경쟁력을 높이는 제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우수한 제품과 대웅제약만의 검증된 마케팅 전략 및 강력한 영업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도입과 출시를 통해 환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과 관련 현재 합성신약과 바이오의약품 등 10건 이상의 연구과제가 있으며, 보유 개수로만 따지면 40건이 넘는 연구를 기획 중이거나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6년 10월 확대 개소한 용인 바이오센터 등의 연구소는 물론 글로벌 신약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오픈 콜라보레이션, 자회사 등을 통해서 ‘세상에 없는 신약(First in Class)’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4년간 4000억원에 가까운 연구개발(R&D)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매년 R&D 투자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송병기 쿠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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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 ‘눈에 띄네’
입력 2018-04-08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