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내 택시쉼터 10곳 추가 조성

입력 2018-04-04 22:09
경기도는 택시 종사자의 장시간 운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92억원을 들여 올해 수원시 등 8개 시·군에 10곳의 택시쉼터를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도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택시쉼터 건립사업은 지난달 말 현재 파주·오산 등에 6곳을 운영 중이다. 하루 이용자는 택시종사자 등 180여명으로 운영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택시쉼터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수면실(의자), 헬스기구, 샤워실 등을 구비해 택시 기사나 이용자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내에 10곳의 택시쉼터가 완공되면 모두 14개 시·군에서 16곳의 택시쉼터가 운영될 전망이다.

도가 현재 설치·운영 중인 택시쉼터의 효과를 파악한 결과 택시 운수 종사자들에 피로회복 및 소통공간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기진작을 통해 이용객 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귀선 도 교통국장은 “향후 택시 운수종사자 및 도민의 안전과 편의제공을 위하여 택시쉼터 설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의정부=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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