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암곡학술상 제2회 수상자로 김영식(70) 서울대 동양사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는 2016년 9월 생명과학자 신승일 박사가 기부한 10억원의 학술기금으로 암곡학술상을 제정,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과학자와 현대과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인문학자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암곡(巖谷)은 신 박사 부친의 호다.
김 명예교수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을 지향하는 역사학자로 평가받는다. 과학사 분야에서 꾸준히 우수한 연구업적을 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프린스턴대에서 역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한국과학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암곡학술상에 김영식 명예교수
입력 2018-04-04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