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선정윤(사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 교수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고분자 물질인 하이드로젤을 활용해 투명하면서도 잘 늘어나는 터치패널을 개발해 웨어러블(착용형) 디스플레이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터치패널은 휴대전화부터 은행의 자동입출금기(ATM)까지 다양한 전자기기의 입력장치로 사용되고 있지만 기존 제품은 단단하고 잘 깨져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선 교수가 개발한 터치패널은 사람의 피부에도 쉽게 부착할 수 있고 신호전달력도 기존 제품에 뒤지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고 있다. 이달의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에 선정윤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입력 2018-04-04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