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물류 중심’ 적성∼두일 지방도 확장공사 첫 삽

입력 2018-04-03 21:28
3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구간 확·포장 공사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이자 경기북부 물류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구간 건설공사가 3일 첫 삽을 떴다.

적성∼두일 건설공사는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에서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까지 6.34㎞ 구간을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굴곡이 심하고 폭이 좁은 도로를 확장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군부대 차량 이동에 따른 위험성 해소는 물론 인접 파주 적성산업단지, 연천 백학산업단지의 물류 이동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기도는 이 사업에 총 1020억원의 도비를 투입해 2022년 2월 개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경기북부지역 물류의 중심도로 역할을 수행해 연천을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개통예정인 지방도 371호선 설마∼구읍 구간 도로와 연결돼 연천에서 파주∼고양∼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공식에서 “꽉 막힌 경기북부 도로를 시원하게 뚫을 적성∼두일 구간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경기북부 발전은 ‘북(北)경필’이란 별명을 지어주신 북부 도민들에 대한 약속이다. 북부 5대 도로가 균형발전의 핵심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은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이 0.94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하위인 경기북부지역의 도로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으로, 민선 6기 경기도정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연천=김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