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중장기계획에 따라 가정어린이집인 심곡본동어린이집과 송내2동어린이집, 부천중동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개원했다고 3일 밝혔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가정어린이집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국·공립으로 전환한 부천시내 최초의 사례다.
해당 어린이집들은 보육실과 유희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를 위한 시간연장 보육 등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부천시는 오는 6월말까지 옥길지구와 심곡1동, 원미1동에 국·공립 어린이집 4곳을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동(洞)은 11개동에서 6개동으로 줄어든다. 시는 내년까지 전체 동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1곳 이상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개원식에는 김용익 시 복지국장을 비롯 시의원과 어린이집연합회관계자, 학부모 및 어린이집 원장, 시민들이 참석했다. 김용익 복지국장은 “영아보육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가정어린이집을 시 최초로 국·공립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부천시 가정어린이집 3곳 국·공립으로 전환해 개원
입력 2018-04-03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