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향연 잇따라… “강원도로 봄꽃 구경오세요…”

입력 2018-04-03 20:55
6일 강릉 강릉경포벚꽃잔치와 삼척맹방 유채꽃축제의 개막을 시작으로 강원도내 봄꽃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삼척맹방 유채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삼척시 제공

강원도 동해안 시·군 곳곳에서 봄꽃의 향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동해안 대표 봄꽃축제인 ‘2018 강릉경포벚꽃잔치’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강릉 경포대 일원에서 열린다. 경포호수 일원은 매년 4월이면 도로변 3㎞를 따라 벚꽃이 만발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주행사장인 경포대에서는 섬유공예와 클레이아트, 목공예, 자연물공예 등의 예술체험과 투호와 윷놀이, 벚꽃길 한복나들이 등 전통체험이 마련된다. 또한 커피체험과 강릉특선음식체험 등이 준비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강릉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도 매일 진행되며, 7일에는 제8회 경포벚꽃 강릉시민 노래자랑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선 6일부터 30일까지 제17회 삼척맹방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상맹방리 일대는 7만㎡에 달하는 유채꽃 물결과 에메랄드빛 바다, 7번 국도를 따라 늘어선 벚꽃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주 행사장엔 향토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유채꽃 사진전, 자전거 하이킹·걷기대회, 유채꽃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봄꽃여행 1번지 삼척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과 봄날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7∼8일 속초시 상도문마을 솔밭유원지에선 설악 벚꽃축제가, 강릉시 주문진읍에서는 오는 14일부터 강릉 장덕리복사꽃축제가 열려 벚꽃과 복사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삼척=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