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연봉킹’ KB 1억2700만원… 금융권 남녀격차 4300만원

입력 2018-04-04 05:05
3일 31개 금융회사(은행·금융지주 8곳, 생명·손해보험 16곳, 카드 7곳)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KB금융지주(1억2700만원)였다. 이어 하나금융지주(1억1600만원) 코리안리(1억1300만원) 신한카드(1억900만원) 신한금융지주(1억500만원) 순이었다. 남녀 평균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은행·금융지주사는 남성의 평균 연봉이 1억1600만원인 데 비해 여성은 7300만원에 그쳤다. 남녀 격차가 4300만원이나 됐다. 이어 보험사가 4000만원, 카드사가 37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금융회사는 한 곳도 없었다. KB금융지주가 9500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신한카드 9000만원, 코리안리 8600만원, 하나금융 7600만원 등이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