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NOwar(4일∼6월 25일 헬로우뮤지움)
내용 : 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 어린이 6명 중 1명이 분쟁지역에 살고 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로의 동네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쟁과 난민 문제를 다루는 전시를 마련했다. 테러 지역에서 나는 채소와 과일로 만든 무기, 천으로 만든 미사일과 탱크,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를 재현한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전쟁의 폭력성에 공감하게 된다.
◎한줄평 : 어린이 전시에서 전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흔치 않은 기회
손영옥 선임기자 기대치 : ★★★☆
◆영화
레이디 버드(4일 개봉)
감독 : 그레타 거윅
배우 : 시얼샤 로넌, 로리 멧칼프, 트레이시 레츠, 비니 펠드스타인 등
내용 : 17세 소녀의 좌충우돌 성장담.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 대신 자신을 ‘레이디 버드’라고 칭하는 주인공 크리스틴(시얼샤 로넌)은 작고 따분한 도시 새크라멘토를 벗어나 뉴욕에서 지내기를 열망한다. 엄마와의 격정적인 애증부터 반짝 황홀한 첫사랑, 끈끈한 우정까지, 10대 시절 겪는 거의 모든 것들이 이 영화에 녹아있다. 할리우드 여배우 그레타 거윅의 연출 데뷔작이자 제75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작.
◎한줄평 : 둥지를 떠난 그녀의 힘찬 날갯짓
권남영 기자 별점 :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6월 17일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
연출 : 김태형 각색 : 지이선
원작 : 제이미 윌크스
출연 : 이석준 김종태 김주헌 김도빈 강정우 윤나무 김지현 최유하 손지윤
내용 : 미국 시카고 렉싱턴의 호텔방 661호실에서 1923년과 34년, 43년에 일어난 세 가지 사건을 3부작 형식으로 그려낸 옴니버스 연극. 초연과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돌아왔다. 제목과는 달리 20세기 초 시카고를 주름잡았던 갱 두목 알 카포네는 나오지 않지만 극은 카포네와 연관돼 있고, 극 곳곳에 세 가지 사건의 연결고리가 있다. 코미디 ‘로키’와 서스펜스 ‘루시퍼’, 하드보일드 ‘빈디치’ 3편을 모두 보기 위해서는 티켓을 따로따로 3장 사야 한다.
◎한줄평 : 배우가 무릎을 스칠 정도로 가까이에
권준협 기자 별점 : ★★★☆
◆콘서트
넬 콘서트 ‘HOME’(6∼8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내용 : 4인조 밴드 넬이 따뜻한 봄날을 맞아 마련한 어쿠스틱 콘서트. 넬이 어쿠스틱 악기만으로 콘서트를 여는 건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히트곡인 ‘기억을 걷는 시간’ ‘지구가 태양을 네 번’ ‘스테이’ 등을 다시 편곡했다. 넬은 “기존 곡들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하니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콘서트는 오는 13∼15일 같은 장소에서 추가로 열릴 예정이다.
◎한줄평 : 믿고 보는 밴드의 콘서트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무용
‘궁 : 장녹수전’(5일∼12월 29일 정동극장)
안무 : 정혜진
연출 : 오경택
내용 : 서울예술단 감독 출신 정혜진의 안무, 뮤지컬 ‘레드북’으로 유명한 오경택의 연출이 만나 장녹수를 새롭게 불러낸다. 노비에서 후궁에까지 오른 기생, ‘조선의 신데렐라’ 장녹수는 친근한 캐릭터다. 그녀를 ‘예인’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장녹수의 일대기를 통해 한량춤, 교방무, 장고춤, 가인전목단(향악정재) 등 기방 춤에서 궁중 춤까지 모두 볼 수 있다.
◎한줄평 : 장녹수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춤의 프리즘
손영옥 선임기자 기대치 :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4월 둘째 주
입력 2018-04-03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