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한킴벌리·카카오 ‘미세먼지 걱정, 함께 닦아내요!’ 캠페인

입력 2018-04-03 21:36

서울시는 유한킴벌리, 같이가치 with Kakao(카카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미세먼지 걱정, 함께 닦아내요!’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이 해당 캠페인 페이지에 응원·공유 버튼을 클릭하거나 미세먼지 줄이기 활동 동참을 약속하는 댓글을 남기면 유한킴벌리가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게 된다. 목표 금액은 4000만원으로 3만개의 크리넥스 황사 마스크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기부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아동에게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캠페인 페이지에는 ‘미세먼지, 또 하나의 재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가 함께 적혀 있다. 또 ‘숨 쉴 권리’는 물론 생존까지 위협받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캠페인 기간은 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응원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공공기관·민간·시민이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