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스마트폰으로 상권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밀착 자문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동행프로젝트’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 돕기에 나선다. 폐업하는 소상공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철거자금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상권분석서비스를 누구나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계획’을 2일 발표했다. 업종 고민부터 시장분석까지 돕는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는 기존 10개 업종에서 43개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확대하고 임대시세는 서울 전체 424개 행정동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누구나 모바일로 원하는 상권에 대한 입지 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홍보나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선 ‘우리가게 전담 마케터’를 통해 지원한다. 전담 마케터와 온라인 마케팅 희망 점포를 모집해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또 ‘소상공인 동행단’이 6개월간 점포 경영상태 전반을 살피고 개선사항을 얼마나 이행하는지 살펴보는 프로젝트도 시행한다. ‘자영업클리닉’을 통해 마케팅·손익관리, 매장연출, 법률·세무 등 경영컨설팅도 제공한다. 경영진단 컨설팅을 받은 후 업소용 냉장고나 테이블 등을 교체할 경우에는 시설개선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김유나 기자
서울시,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팔 걷었다
입력 2018-04-02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