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중요 관문인 채용면접에서 초반 10분이 매우 중요하다는 조사결과 나왔다.
잡코리아는 최근 인사담당자 3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 면접에서 첫 인상이 결정되는 데 평균 10분5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인사담당자의 95.7%는 직원을 채용할 때 면접에서 받은 인상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특히 면접에서 지원자의 첫 인상이 차지하는 비중(주관식 기재)은 평균 57.1%로 집계됐다. 첫 인상 비중이 80%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9.4%나 됐다. 첫 인상 비중이 50% 수준이라고 답한 사람이 21.7%로 가장 높았고 70% 수준이라는 응답 비율도 21.1%에 달했다.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서 지원자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표정과 눈빛(57.3%), 자세와 태도(55.8%), 말하는 내용(53.0%)을 꼽았다. 지원자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이목구비와 체형 등 외모(10.3%), 화장 헤어스타일 복장(9.4%)은 인사담당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면접 당락, 첫인상에 달렸다… 초반 10분이 좌우
입력 2018-04-03 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