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물들이는 노란 유채꽃 잔치가 제주 최대 유채꽃 군락지인 서귀포시 가시리 마을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제주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제36회 제주유채꽃축제’를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조랑말체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꽃길만 가시리’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유채꽃 뮤직페스티벌, 축하공연, 청소년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유채꽃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주 무대 광장에서는 유채꽃 화관·유채기름 화전 만들기·유채밭 승마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이, 조랑말박물관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극장·북 콘서트·그림·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유채꽃 광장에서는 간이 피아노 무대와 이색 포토존·버스킹 공연 등을 볼 수 있고, 가시마을 4·3길 탐방과 ‘짧은 갑마장길 걷기 행사’도 열려 주민해설사와 함께 600년 가시리 목축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가시리 녹산로 1.5㎞ 거리는 행사기간 차량이 통제돼 만개한 유채꽃과 벚꽃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기간에는 대천환승센터∼정석항공관∼유채꽃프라자∼조랑말체험공원∼제주민속촌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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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유채꽃 제주를 물들이다
입력 2018-04-02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