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3년 만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

입력 2018-04-01 22:54 수정 2018-04-01 23:55

프로농구(KBL) 원주 DB가 지난해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압하고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DB는 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92대 82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2014-2015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이날 DB는 ‘삼각편대’ 로드 벤슨(23득점 8리바운드·사진)과 디온테 버튼(13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두경민(18득점)이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인 데이비드 사이먼(22득점 6리바운드)과 큐제이 피터슨(24득점)이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오세근의 빈자리를 극복하진 못했다. 이재도(12득점) 외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아쉬웠다. DB는 서울 SK와 전주 KCC의 4강 플레이오프전승자와 오는 8일부터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을 치른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