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후 최대 혁신 제2의 도약 나설 것” 이랜드 이윤주 상무

입력 2018-04-01 21:04

이랜드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윤주(사진) 상무는 “올해는 창사 이후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로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4분기 1300억의 영업이익을 올린 데 이어 올 1분기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198%로 낮췄다. 2016년 말 이랜드그룹의 부채비율은 315%에 달했다.

이 상무는 “외국 유명 브랜드를 들여와 운영하면 그만큼 시간이나 비용이 절약될 수 있지만 해외로 진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창사 이후 자체 콘텐츠 육성에 주력해 왔다”면서 이랜드의 재무구조 개선에는 바로 이런 노력이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자체적으로 육성한 브랜드 ‘티니위니’를 8700억원, ‘모던하우스’를 7000억원에 각각 매각해 지난해 6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온라인, 쇼핑몰 등 중국의 새로운 채널을 공략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 내에 투자심의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부 통제 기능을 통해 투명한 경영 시스템도 갖췄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