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립 20주년 맞아 온라인으로 무게중심 이동

입력 2018-04-01 21:04

롯데마트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김종인(사진)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1일 “롯데마트는 모바일 기반 전문상품 제안업으로 업태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가격 전쟁이 아닌 건강상품을 최우선으로 향후 2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우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상품을 제안하고, 고객이 매장에서 고민 없이 (상품을) 집을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1998년 4월 1일 강변점을 1호점으로 시작했다. 2007년 2월에는 롯데마트 온라인몰을 오픈했고 2016년 모바일 기반의 쇼핑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해에 바로 모바일 이용고객이 PC 이용고객 수를 추월했다.

김 대표이사는 “1호점 오픈 당시는 IMF 외환위기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로 대량 매입을 통해 매일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의 등장 자체가 획기적이었다”고 회고했다. 최근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오프라인 유통산업 규제 강화로 이용자가 감소하자 대형마트들은 가격이 아닌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삼기 시작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수요 높은 20대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엘포인트 추가 적립 행사도 펼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