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최고의 이벤트는 개·폐회식의 ‘드론 퍼포먼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한국인 227명, 외국인 224명 등 총 451명을 대상으로 20∼28일 이메일과 웹 링크로 설문조사한 결과 외국인(89.73%)과 한국인(74.89%) 모두 올림픽 개·폐회식의 드론 퍼포먼스를 1위로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는 드론 1218대가 빛을 발산하면서 밤하늘에 오륜기를 그렸다. 이 퍼포먼스는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오륜기뿐 아니라 드론으로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과 스노보드 선수 등을 형상화하기도 했다.
드론에 이어 ‘이방카 트럼프, 아베 총리, 김여정 부부장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인사의 참석’을 외국인(51.79%)과 한국인(53.86%)이 모두 2위로, ‘개회식 한반도기 입장 및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외국인(31.7%)과 한국인(30.4%)이 3위로 꼽았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 이벤트는 ‘드론 퍼포먼스’
입력 2018-03-29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