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병원 건립 예정지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병원 부지로 800병상 규모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세대는 29일 오전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캠퍼스에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을 체결하고 ‘세브란스병원 건립 및 사이언스파크(YSP)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2006년 1월 26일 1단계 협약 이후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2010년 개교했고 현재 학생 수는 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1학년 중심의 RC(레지덴셜 칼리지) 형태로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어 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해왔다.
이번에 시와 연세대가 협력해 추진하는 2단계 조성사업에서는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대학원생과 외국인 학생 등 5000명의 학생이 추가로 유치될 것으로 보인다. 시와 연세대는 세브란스병원 건립으로 종합병원이 없는 송도국제도시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산학연 클러스터인 사이언스파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인천=정창교 기자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세브란스병원 건립 등 사이언스파크 조성 협약
입력 2018-03-29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