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흔들다리·수변산책로 등 파주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완료

입력 2018-03-29 21:40
경기도 파주시의 ‘마장호수 휴(休)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돼 29일 개장했다. 김준태 부시장(오른쪽) 등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파주시 제공

국내 최장 흔들다리, 수변산책로, 수상레포츠 체험장…. 경기도 파주 ‘마장호수 휴(休) 프로젝트’가 착공 1년 만인 29일 사업을 완료하고 개장했다.

휴 프로젝트는 마장호수 일원에 국내 최장 흔들다리(길이 220m, 폭 1.5m)와 수상레포츠인 카누·카약 체험장, 12면의 캠핑장, 수변산책로 3.6㎞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흔들다리는 중앙에 유리를 깔아 아찔한 재미는 물론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해 초속 30m의 강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호수 및 주변 풍경 감상과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높이 15m의 전망대도 조성됐다. 마장호수가 수도권 관광 랜드마크로 ‘아시아의 레만호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은 개장식에서 “마장호수 시설물 개장으로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천년 고찰 보광사, 기산미술관, 소령원(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묘), 벽초지수목원 등 특색 있는 볼거리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그동안 침체돼 있는 광탄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마장호수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교하, 운정신도시를 출발해 봉일천을 경유하는 마장호수 흔들다리 2층버스를 31일부터 운행한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