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경쟁에 돌입했다. 변재일(사진) 충북도당위원장은 2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1일부터 후보 신청자가 1명인 선거구를 중심으로 심사에 들어가 6일까지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복수 후보 신청 지역은 늦어도 4월 셋째 주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 위원장은 이어 “청주시장 후보는 여론조사 등을 통해 경선 전 컷 오프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후보를 조기에 확정해 선거운동에 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의 공천 경쟁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경쟁 구도는 바람직하다”며 “양측의 경쟁이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이날 “중앙당에서 경선 또는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면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충북도당의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에는 모두 199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1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28명, 29개 지역구인 충북도의회(광역) 의원 선거에 50명, 132명을 뽑는 시·군(기초) 의원 선거에 121명이 신청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충주 등 5개 선거구 기초단체장 후보와 19개 충북도의원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최근 충주시장 후보에 조길형(56) 현 시장을, 보은군수 선거에 정상혁(77) 현 군수를, 영동군수 선거에 박세복(56) 현 군수를 각각 공천키로 했다. 괴산군수 선거에는 송인헌(62) 전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을, 진천군수 선거에는 김종필(55) 전 충북도의원을 각각 공천했다.청주=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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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북도당 지방선거 공천 다음 달 셋째 주까지 끝내기로
입력 2018-03-29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