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 속도 붙는다

입력 2018-03-29 21:43
강원도 원주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여주역과 서원주역 사이 21.95㎞ 구간에 단선전철을 신설하고 여주역과 서원주역, 남원주역 등 기존선 3개 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국비 5299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올해 상반기에 기본설계용역이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 수행 시 철로를 복선시공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그 결과 이번 기본계획에 안창터널 등 터널과 교량구간에 복선화 시공계획이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단절됐던 철도노선의 연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철도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강원도의 균형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주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 증가로 철도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 구간 복선화 시공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