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묵묵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24명을 선정해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낙후지역 주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익가치 실현에 기여한 사회적 기업 4곳도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12년째 중증 장애인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온 한남교역의 강구문(53) 대표, 경영 위기에도 신규 직원 채용을 늘리고 기부활동을 해온 오산컨벤션 웨딩홀 정미섭(46·사진 오른쪽) 대표 등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소지섭(41)씨는 강원도 수재의연금, 미혼모 자활기관 애란원 기부 등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2011년부터 매년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한 납세자를 발굴해 상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수상자는 222명에 이른다. 수상자에겐 납세담보 면제, 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을 준다. 대출금리 우대, 신용보증기금을 포함한 보증심사 우대 등 금융 혜택도 주어진다.
한승희(왼쪽) 국세청장은 수상자들과 오찬을 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세청은 ‘아름다운 납세자’ 발굴을 위해 국민 추천을 상시로 받고 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국세청, 정미섭 대표 등에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여
입력 2018-03-29 19:23 수정 2018-03-29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