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고난 따라간 선교사들의 이야기·메시아 연주로 감동을

입력 2018-03-30 00:00
CBS TV 부활절 특집 프로그램 ‘한국 기독교 선교의 개척자 이수정’. CBS TV 제공
CTS가 준비한 '메시아' 연주회의 한 장면. CTS 제공
기독교 방송사들이 부활절을 맞아 은혜와 감동이 있는 특집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CBS TV는 다양한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31일 오후 8시부터 3부작 연속으로 다큐멘터리 ‘순종’을 방송한다. 예수의 고난을 따라간 선교사들 이야기다. CBS 최초의 극장용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개봉돼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시리아 우간다 필리핀 등 오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순종하는 삶, 또 한편에선 인간적인 그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 ‘한국 기독교 선교의 개척자 이수정’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40분 방송된다. 구한말 조선의 복음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수정을 통해 이 땅에 전해졌던 복음의 순수한 열정과 생명력을 살펴볼 수 있다.

CTS기독교TV는 31일 밤 10시 특선영화 ‘사복음서’를 방영한다. 신약성경 사복음서의 말씀을 자세히 다룬 대작이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과 고난, 부활의 역사적 순간을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했다.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메시아’ 연주회도 감상할 수 있다. 다음 달 7일과 14일 오후 7시 1·2부로 나눠 방송된다. ‘메시아’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과 성육신, 죽음과 부활, 복음 전파, 그리스도의 죽음을 이긴 승리를 노래하는 작품이다. 박헌호 지휘자의 지휘와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가 협연한다. 충남 당진시의 25개 교회 90여명의 교인으로 이뤄진 합창단, CTS당진시합창단이 함께했다.

GOODTV는 31일 오후 2시 부활절 특별대담을 방송한다. 2018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대회장인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상임대회장 유충국 예장대신 총회장이 토론자로 나서고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가 사회를 맡았다. 예수 부활의 참된 의미와 새로운 종교개혁 500주년을 향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한다.

이들 기독교 방송사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2018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생중계한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