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교회(임정석 목사·사진)는 서울시가 교회 인근 일대를 뉴타운지역으로 지정하고 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교회창립110주년기념성전’을 짓기로 결정, 2013년 첫 삽을 뜨기 시작했다.
한강 이남 모교회로서의 전통과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로 설계해 건물 내부나 각 방은 실용성 접근성 사용성 편리성 이동성을 고려했다. 특히 교회와 지역사회 행사를 위한 공간, 다음세대의 예배·교육을 위한 활동 공간도 염두에 뒀다.
그래서 탁 트인 북카페, 음악회·결혼식이 가능한 400여석 규모의 홀, 신부대기실을 비롯한 부속실, 키즈랜드 등의 시설을 설치하면서 방음까지 신경 썼다. 특히 전 교우를 대상으로 하는 3대 양육(일대일 제자양육, 전도폭발, 큐티-QT)을 위해 40여개의 크고 작은 그룹실도 마련했다. 영등포교회는 이번에 교회건축 문화대상을 수상한 것은 교우들의 간절한 기도 덕분이라고 믿고 있다. 성전 건축을 위해 1만 시간 기도대행진을 열었기 때문이다.
창립 115주년을 맞은 영등포교회는 이제 새 성전을 완공함으로써 한층 더 힘 있게 사명과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로 나아가려 한다. 복음적 신앙과 선교적 신앙을 잘 계승하고 나라와 민족, 교단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로 세워질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교회건축 문화대상-영등포교회] 한강 이남 모교회 전통과 자부심 담아
입력 2018-03-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