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김정은이 자기 인민과 인류를 위해 옳은 일을 할 좋은 기회가 왔다”면서 “그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으로부터 김정은과의 회담이 매우 잘 됐고 김정은이 나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면서 이같이 썼다. 다만 그는 “유감스럽게도 대북 제재는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피력함에 따라 두 지도자가 결단할 경우 5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뜻밖의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트럼프 “김정은, 옳은 일 할 기회 그와 만남 기대… 제재는 지속될 것”
입력 2018-03-28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