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 국내 첫 지방정원 만든다

입력 2018-03-28 20:55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국내 첫 지방정원인 ‘(가칭)숲비원’(조감도)이 조성된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안면읍 중장리 일원에서 숲비원 조성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숲비원은 60억원을 들여 3만여㎡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휴게정원과 치유정원, 테마정원 등으로 구성되는데 치유정원과 테마정원을 1단계 사업으로 진행해 2019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이듬해부터는 백제문화 요소를 도입한 한국식 정원 ‘비제원’ 등 주제정원과 주차장, 가든센터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을 전개한다.

휴게정원은 2710㎡ 규모의 부지에 안면송으로 채워진 입구정원, 미니정원 형식의 포켓가든, 조형분수에서 나오는 물의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치유정원은 5811㎡ 규모에 팽나무와 철쭉류를 식재한 이벤트 공간 바람의 언덕, 수변식물·아이리스 군락의 습지원, 산책로, 야생화언덕 등으로 조성된다. 테마정원(6062㎡)은 칼라가든과 숲속놀이터, 예술작품을 정원에 접목한 아트포레스트, 전시·체험형 공간인 맛있는 뜰, 자연을 담은 뜰, 주렁주렁 뜰로 꾸며질 예정이다.

홍성=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