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교육 시장 겨냥한 아이패드 첫선

입력 2018-03-28 20:31

애플이 교육 기능에 초점을 맞춘 새 아이패드를 공개했다(사진). 보급형 모델이지만 펜 기능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뺏긴 학교 시장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었다. 외관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성능은 향상됐다. 무엇보다 기존에 고가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애플 펜슬을 쓸 수 있게 했다. A10퓨전 프로세서와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장 10시간이다. 학생과 교사들은 무료 제공되는 온라인 저장공간을 추가 비용 없이 200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신제품은 국내에 오는 5월 출시된다. 32GB 용량의 와이파이 모델이 43만원이고 학교 보급가는 40만원이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개통 가능한 셀룰러 모델은 60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 펜슬은 11만9000원에 따로 구매해야 한다.

한편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화웨이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한 ‘P20 프로’는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해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총 픽셀 수가 가장 많다. 트리플 카메라는 4000만 화소 RGB 센서와 2000만 화소 흑백 센서, 800만 화소 망원 센서로 구성됐다. F/1.8, F/1.6, F/2.4 와이드 조리개가 탑재됐다. 최대 5배의 하이브리드 줌 장거리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색상 재현을 위한 색 온도 센서도 장착됐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