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축 문화대상-꿈의교회] 지역 목회자들 위한 콘퍼런스 거점 교회

입력 2018-03-29 21:28

전남 목포 꿈의교회(이요셉 목사·사진)는 전도중심형, 선교지향형 교회를 표방한다. 개척 3년 만에 561㎡의 교회를 세운 뒤 하루에 네 차례 기도시간을 두고 누구나 편한 시간에 와서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성도들의 헌신이 이어지자 교회는 성장을 거듭했다. 급기야 예배를 3부로 나눠도 안 될 만큼 공간 부족에 시달렸다. 결국 새 성전을 올렸다. 새 건물은 문턱을 더욱 낮춰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음세대의 교육과 성도들의 친교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목사는 새 성전에서 선교에 더욱 집중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교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 목사는 “그동안 교회를 건축하느라 활기차게 선교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 더욱 선교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지역적·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을 위해 교회의 부흥,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세미나나 콘퍼런스를 자주 개최해 지역 교회를 섬기고 나아가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목사는 또 “교회건축 문화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축을 이룬 교회들을 격려하고 새 시대에 맞는 교회건축을 선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