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궁교회(박도영 목사·사진)는 노인복지와 선교에 집중하면서 지역 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장을 거듭하면서 공간 부족이 문제가 됐다. 인근 건물을 임차해 운영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새 성전 신축을 결심했다.
성전 터를 매입하면서부터 건축이 마무리될 때까지, 구 건물을 매각하고 새 성전으로 이사한 뒤 첫 예배를 드리기까지 갖가지 간증이 이어졌다.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건축위원들의 희생에 대한 은혜가 잇따랐다. 교회는 새 성전을 통해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교회는 새 노인선교를 위해 목요평생대학을 운영하고 주중에는 돌봄 사역을 병행하고 있다. 또 재정의 투명성과 갈등 없는 교회를 표방하고 교인의 70∼80%가 주일예배를 통해 신앙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을 자랑한다.
박 목사는 “새 성전에서 새로운 은혜의 때가 도래했다”면서 “우리는 ‘바른 교회, 열린 교회, 젊은 교회’를 지향한다. 노인돌봄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교회의 허리 축을 이룰 3040세대를 품으며, 다음세대의 일꾼을 키워내는 일대일 제자양육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건축 문화대상-무궁교회]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사명 위한 성전 건축
입력 2018-03-29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