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축 문화대상] 아름다운 예배 공간, 새 시대 여는 밀알로

입력 2018-03-30 00:00

국민일보(사장 변재운)와 월간교회건축(대표 최혁재)은 29일 ‘제13회 교회건축 문화대상’에 14개 교회를 최종 선정했다.

교회건축 문화대상은 2005년 ‘아름다운 교회건축 대상’을 시작으로 제정됐다. 건축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모든 성도의 기도와 헌신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다. 교회 건축물이 가지는 시대적 변화와 요구, 세대와 문화를 담는 바른 가치, 외형보다 교회의 본질적 역할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심사는 국민일보 교회건축가회 회장 최동규 서인건축사무소 건축가가 맡았다. 40년간 건축사무소를 운영했으며, 오랜 경륜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서울시립대 한양대 서울대에 출강했다. 최근 준공한 교회를 대상으로 심사했으며, 선정 기준은 내외부 미관요소, 기독교적 가치와 보존성, 실용성과 미래지향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책임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14곳은 향후 국민일보를 통해 시리즈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교회 건축물에 대한 정보 전달과 다양한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건축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교회가 보다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한국교회의 교회건축 방향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월간교회건축 매거진에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아키처치 전시장에서는 수상한 교회 건축 영상을 상시 전시한다. 최혁재 월간교회건축 대표는 “교회 공간은 한 영혼을 소중히 생각하고 다음세대와 다양한 사역을 위해 사용하는 그릇”이라며 “이번 문화대상이 지역사회의 요구와 시대의 변화, 그리고 문화를 읽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그래픽=이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