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에서 종이가 사라진다. 디지털 창구를 늘려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늘린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오는 4월부터 ‘쏠깃(SOL kit)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 모든 영업창구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한 상담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접이식 안내장이나 스크랩북이 없어진다. 직원이 상담 자료를 인쇄하는 동안 기다릴 필요도 없다. 직원은 태블릿PC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의 정보를 보여주고, 자료를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고객에게 보낸다.
KEB하나은행도 올해 안에 모든 영업점을 종이가 없는 ‘하나 스마트 창구’로 전환할 예정이다. 모든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해 시간을 아끼고 정보를 지키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신한·하나은행 창구 종이가 사라진다
입력 2018-03-28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