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교회는 2006년 박성규(사진) 목사가 부임한 뒤 급성장해 예배공간이 부족해졌다. 아이들 교육공간도 부족했다. 거기다 교회로 진입하는 길이 시장을 통과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이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때문에 교회 성장을 지속하고 다음세대를 보다 잘 양육하기 위해 건축을 시작했다.
교인들은 효과적인 건축을 위해 국내외 교회를 탐방했다. 박물관과 전시관, 공연장 등도 찾았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첫째 접근성 좋은 부지를 구입하고, 둘째 지역주민에 열린 공간이 되어주며, 셋째 다음세대를 배려하고, 넷째 지역과 어울리면서도 독특한 건물이며, 다섯째 청교도적인 검소가 배어 있는 건물, 여섯째 지역교회 연합 센터를 지향하는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었다.
부전교회의 이번 교회건축 대상 시상은 9년간 건축하느라 수고한 교회 성도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 부전교회는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인들을 급변하는 사회 속에 성경적 가치를 가진 사람으로 양육하길 원한다.
세상을 바꾸는 교회가 되자는 게 교회 비전이다. 교회학교 학생들도 복음의 능력으로 신앙훈련을 받아 세상 속에서 변혁을 일으키는 주체로서 쓰임 받도록 양육하고 있다.
[교회건축 문화대상-부전교회] 청교도적인 검소가 배어있는 예배당
입력 2018-03-29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