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평양공연 190여명… 김광민·강산에 합류, 싸이는 불참

입력 2018-03-27 22:11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 공연에 피아니스트 김광민(사진 왼쪽)과 가수 강산에(오른쪽)가 함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합류가 거론됐던 가수 싸이는 최종 불참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술단 평양 공연 일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공연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고 단장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맡았다”며 “단장, 예술단, 정부지원인력 등 190여명이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예술단 공연에 참석하는 가수 명단은 거의 확정됐다. 기존 발표된 8명(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과 1개 그룹(레드벨벳)에 이날 2명이 추가됐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선곡 목록 등 우리 예술단 공연 무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공연 전날까지도 북측과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예술단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30분 동평양대극장(관객 수용 규모 1000명)에서 단독 공연을, 다음 달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1만2000명)에서 남북합동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실황은 MBC가 촬영 편집 등을 맡기로 했다. 중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