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 23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실내 정원부문 대상을 받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조경 선진국을 포함한 15개국 34개 조경팀과 경쟁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년 에버랜드 튤립 축제를 열며 쌓은 조경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가운데 수상한 곳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유일하다.
이번에 수상한 실내정원은 ‘비가 내리면 꽃이 오른다’를 주제로 꾸민 면적 300㎡ 미니 정원(사진)이다. 동화 속 토끼의 시선을 빌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신비롭게 표현했다. 또 잔디와 목화씨, 파랑과 자주색 계열 초화를 활용해 봄의 정취를 재현했다.
오주환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서 ‘실내 정원 대상’
입력 2018-03-27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