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조성한 산업단지가 착공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LH가 요청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 준공을 27일 인가했다고 밝혔다.
왕궁면 일대 223만㎡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다. 이 사업엔 2014년 3월부터 229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산업시설용지 151만㎡를 비롯 지원시설용지 3만6000㎡, 주거시설용지 7만8000㎡, 기반시설용지 61만6000㎡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에는 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식품기능성평가 지원센터, 식품품질 안전센터, 식품패키징 센터, 파일럿 플랜트, 임대형 공장 등 6개 기업지원시설이 입주해 업무를 돕는다.
단지는 호남고속도로 익산IC와 KTX 익산역에서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인근에 완주산단, 전주첨단산단, 완주테크노밸리 등이 있어 산업벨트 구축도 용이하다. 현재 산업시설용지 가운데 53만여㎡(35%)가 분양됐다. 풀무원과 코아바이오 등 국내외 56개 업체가 계약을 체결하고 에이디오인프라코어 등 12개 업체는 입주한 상태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가동 채비
입력 2018-03-27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