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업 80주년 맞아 ‘1개월 집중 자원봉사’

입력 2018-03-27 22:12

삼성전자는 국내외 임직원들이 삼성 창업 80주년을 맞아 한 달 동안 자원봉사에 집중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원봉사 종류는 복지시설 봉사, 교육기부, 농어촌 자매마을 지원, 지역환경 개선,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하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주몽재활원 장애어린이들과 함께 상일동 ‘태권V 박물관’을 관람했다(사진). 또 장애인들에게 스킨스쿠버 방법을 알려주고 경기도 수원에 있는 원천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또 복지시설 1500곳에 전자제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를 포함한 23개 삼성 계열사 임직원 다수가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임직원의 84%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삼성은 창업자인 이병철 선대 회장이 1938년 3월 1일 대구에서 시작한 ‘삼성상회’를 모태로 한다. 오랫동안 3월 1일을 창업일로 기념했지만 87년 총수에 오른 이건희 회장이 이듬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창립 기념일을 3월 22일로 바꿨다.

삼성 계열사들은 지난 22일 창립 80주년 기념일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냈다. 성대한 창립 기념일 행사는 없었지만 최고경영진은 ‘변화’와 ‘상생’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