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처드 용재 오닐 ‘듀오’(31일 롯데콘서트홀)
출연 : 리처드 용재 오닐, 신지아, 이수민, 문태국
연주 :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용 :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첼리스트 문태국, 비올리스트 이수민과 함께 9집 앨범 ‘듀오(DUO)’를 발매하고 여는 공연. 이들이 베토벤과 조지 벤자민, 모차르트, 바흐, 슈베르트의 음악을 선사한다. 흔한 비올라와 피아노의 합주가 아니라 비올라와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의 합주다.
◎한줄평 : 현과 현의 대화이자 대결
권준협 기자 기대치 : ★★★★
◆연극
아홉소녀들(∼4월 8일 동양예술극장)
연출 : 카티 라팽 극작 : 상드린 로슈
출연 : 권기대 김시영 한철훈 김진곤 김혜영 허은 이지현 김신록 홍철희
내용 : 프랑스어권 동시대 희곡을 선보이는 극단 프랑코포니의 창단 10주년 공연. 소녀 9명이 23가지 이야기를 지어내는 놀이를 한다. 소녀들은 빨간색 치마를 입은 채로 자신의 차례가 오면 실제 상황과 상상이 뒤섞인 부조리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성폭력 성차별 죽음 비만 난민 등의 사회 문제를 짚어낸다.
◎한줄평 : 남녀가 아닌 인간의 이야기
권준협 기자 별점 : ★★★
◆영화
해피 어게인(28일 개봉)
감독 : 커트 보엘커
배우 : J K 시몬스, 줄리 델피, 조쉬 위긴스, 오데야 러쉬 등
내용 : 각자 다른 상처를 지닌 네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이들의 아픔은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치유된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고통을 나눔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인물 간의 균형감을 유지하며 감정선을 쌓아가는 연출이 유려하다. 배우들의 호연 또한 돋보인다.
◎한줄평 :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다독임
권남영 기자 별점 : ★★★
◆전시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6월 24일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내용 : 바리케이드의 역사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같은 영상, 시위에 대신 참가하는 아바타 게임, 세월호 유가족이 모여 지냈던 체육관을 연상시키는 장면, 마르크스주의의 현재적 의미를 묻는 식사와 토론 퍼포먼스…. 한국의 권혜원, 리투아니아의 이그나스 크룽레비시우스 등 국내외 작가 13인(팀)이 미술은 어떻게 작은 웅얼거림 같은 예술행위를 통해 사회를 일렁거리게 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묻는다.
◎한줄평 : 미술이 사회에 대해 발언하는 다양한 방법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콘서트
인순이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31일 올림픽홀)
내용 : 가수 인순이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여는 전국투어 콘서트의 서울 공연이다. 1978년 걸그룹 ‘희자매’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인순이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아버지’ 등을 히트시켰다. 트로트부터 댄스 음악까지 소화하는 보기 드문 가수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은 그의 40년 음악 내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줄평 : 가요계 최고의 디바를 만나보고 싶다면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4월 첫째 주
입력 2018-03-27 22:56 수정 2018-03-27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