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지난 22일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탄천 일대에서 맑은 하천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 현상에 경종을 울리면서 나아가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제정·선포한 날이다.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와 본사 임직원들은 탄천 청담교 일대에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특수제작 ‘흙공’을 직접 물 속에 던지며 하천을 정화하는 체험 활동을 벌였다. 흙공은 미생물 활성액과 발효촉진제, 황토 등을 반죽하고 발효해 만든 것으로 하천 바닥에 던지면 수심이 깊은 곳에서 분해돼 하천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물은 인류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동시에 맥주의 핵심 원료이기도 하다”며 “오비맥주는 환경보전을 핵심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깨끗한 물 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오비맥주 3개 생산공장 소속 직원들도 이날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공장 인근 하천 일대를 돌며 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하천 둔치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물 위에 떠 있는 오물을 제거하는 한편 하천 밑바닥을 청소하는 작업도 실시했다. 아울러 물 절약 실천을 위한 환경표어 대회도 개최했다.
[기업 혁신-오비맥주] ‘맑은 하천 만들기’ 등 깨끗한 물 지키기 앞장
입력 2018-03-27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