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등 한국산 농산물의 베트남 수출이 확대된다. 농협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과 농식품·농자재·농기계 수출 및 금융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합원이 1300만명인 VCA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협동조합이다.
농협과 VCA는 농식품 교역과 종자·비료 수출, 농협금융의 베트남 사업 등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농협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산 홍삼과 영지버섯, 단감 등 농산물의 신규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본다. VCA는 수산물과 향신료 등 특산품의 한국 수출을 늘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양국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농협,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수출·금융사업 협력 확대 MOU
입력 2018-03-26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