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거제 하청교회 “밀알처럼” 동참예배

입력 2018-03-27 00:03
오명석 목사(오른쪽)가 25일 거제 하청교회에서 열린 사순절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동참예배에서 한성권 국제사랑재단 영남지부 상임총무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국제사랑재단 제공
사순절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교계의 노력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25일 오후 경남 거제 하청교회(오명석 목사)에서는 ‘사순절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동참예배가 열렸다. 예배는 국민일보와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사장 김유수 목사·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이 주최했다.

오명석 목사는 밀알처럼 자기를 희생해 이웃을 살리는 방법을 설교했다. 그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열매를 맺는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며 “예수를 따르는 사람은 밀알처럼 썩어야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2009년 중국에 빵 공장을 세워 북한 어린이에게 한 달 3만개 넘는 빵을 끊이지 않고 지원해 왔다. 빵 3만개는 어린이 2000명이 하루 한 개씩 2주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동참예배는 사순절 기간 성도들이 금식하며 북한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는 예배다. 예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성금을 담는 하트 모양의 저금통을 재단에 신청해 북한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 통화당 2000원인 ARS를 통해서도 북한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

하청교회는 민족과 세계의 복음화를 비전으로 삼는 교회다. 러시아와 캄보디아에 각각 교회와 선교센터를 건립했다. 노인들의 재교육을 돕는 노인행복학교를 운영하며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돌보는 등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국민일보와 함께하는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후원금 내역 (2018년 3월 19일∼3월 25일)

△3차 후원자 명단(단위: 원)


△은총교회(공춘자 목사) 300만 △양곡교회(지용수 목사) 100만 △박정연 30만 △김정곤 20만 △김무열 12만 △김병윤(하람산업) 김정순 박순희 박은영 이학로 덕천교회(중고등부) 마산성산교회(오승균 목사) 각 10만 △김강자 6만 △김윤길 5만 △김시웅 김필현 이갑수 인유자 각 3만 △장영선 정국주 2만 △RENLIANJI 김희숙 조선경 각 1만

△후원금 합계

ARS: 75통×2000원=15만원

3차: 577만원

1∼3차: 2238만4008원

△후원계좌: 국민은행 008601-04-077108(국제사랑재단), 우리은행 1005-202-430276(국제사랑재단)

△ARS: 060-300-0022(통화당 2000원, 어린이 15일치 빵 급식비)

△문의: 02-744-7607/ ilf2004.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