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1879∼1910)를 기리는 추모식이 26일 열렸다.
안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사진)은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안 의사 증손자 안도용씨, 안 의사의 이름을 딴 해군 잠수함인 안중근함 부함장 정창식 중령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마키노 에이지(牧野英二) 도쿄 호세이대 교수 등 안 의사를 연구하는 일본인 교수와 변호사 등 30여명도 참석했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의거 직후 체포돼 이듬해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안 의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 엄수
입력 2018-03-26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