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체질 개선을 위해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이마트 덕이점을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학성점, 부평점, 시지점과 하남, 평택 부지 매각에 이은 결정이다. 지난 1월 SSG 푸드마켓 목동점을 폐점한 이마트는 부평점과 시지점도 이르면 상반기 중 문을 닫을 방침이다.
이마트는 점포를 정리하면서 기존 점포 리뉴얼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145개 매장, 트레이더스 14개 매장으로 전체 15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3개 점포를 새로 열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점포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부진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는 등 적극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는 직원식당 운영권을 중소기업에 추가로 위탁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지난 1월 단체급식 전문 중소기업인 LSC푸드에 상봉, 창동점, 묵동점 직원식당 운영을 위탁한 이마트는 월계점, 의정부점, 남양주점 등 17개 점포의 직원식당 운영권을 추가 위탁키로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이마트 덕이점 매각… 체질 개선
입력 2018-03-26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