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국군 유해 20구 발굴

입력 2018-03-26 19:15 수정 2018-03-26 23:35

6·25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의 유해 20구가 발굴돼 중국으로 28일 송환된다.

국방부는 한·중 양국이 26일 오전 인천 육군 17사단에 마련된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중국군 유해 20구에 대한 입관식(사진)을 했다고 밝혔다. 유해 20구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6·25전쟁 격전지에서 발굴된 후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중국군 유해로 판정됐다. 28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가오샤오빙(高曉兵) 중국 민정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유해 인도식 후 중국으로 송환된다.

중국군 유해 송환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4년 3월 437구, 2015년 3월 68구, 2016년 36구, 2017년 3월 28구가 중국으로 송환됐다. 한·중 양국은 2013년 한국에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송환키로 합의한 바 있다.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