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중심에 둔 ‘광주형 복지모델’을 제시해왔습니다. 내년 재단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재단이 재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할 것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장현(사진) 광주복지재단 대표는 26일 “올해는 그동안 연구해온 다양한 복지정책을 실제 사업으로 실행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지현장 수요에 맞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복지정책 개발은 물론 노인·장애인 분야 4개 복지시설 운영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했다”고 지난 2년을 자평했다.
광주복지재단은 전국 최대의 노인복지시설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효령노인복지타운,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보호작업장의 위탁 운영을 통해 복지현장을 총괄해왔다. 또 복지정책의 구심점이 되기 위한 재단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원스톱 복지 서비스 구축을 위한 기틀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복지재단은 성과중심의 인사관리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광주시가 실시한 2017년도 경영평가 결과 공공기관 기관장 평가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장 대표는 “지난해 광주시 베이비부머 생활실태와 노후준비 방안을 처음으로 제시하는 등 6개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며 “올해는 치매노인과 1인 가구 급증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대응 방안을 내놓는 등 연구범위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복지활동 영역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수요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그는 “재단 사무처 조직이 장애인종합지원센터로 분리되는 것에 맞춰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기획홍보팀과 효령노인복지타운에 일자리지원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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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현 광주복지재단 대표 “내년 창립 10주년 조직 대수술… 시민 눈높이 맞춘 복지사업 펼쳐”
입력 2018-03-26 19:33 수정 2018-03-27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