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준비하는 공기업-한국남동발전] 영농형태양광사업 전개… 신규 일자리 확대

입력 2018-03-26 21:27
한국남동발전이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농지에서 농민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은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전기도 함께 생산하는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을 운영하며 농촌과 협업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최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협업과제 평가’ 발표에서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323개 공공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은 기존 농지상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작물재배와 전기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신규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남동발전은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이 확대돼 전국의 논 면적 4만506㏊ 중 약 10%에 태양광을 보급하면 원전 36기를 대체할 수 있는 36기가와트(GW)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한전전력연구원, 국립 경상대학교 등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부처 및 국회와 사업 확대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