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준비하는 공기업-한국전기안전공사] ‘미리 몬’ 내달 상용화…전통시장 등 우선 공급

입력 2018-03-26 21:26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이 발전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공사는 다음달부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전기안전 원격감시 장치 ‘미리 몬’을 상용화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전기안전 원격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공사는 IoT 전기설비 원격감시 장치 ‘미리 몬(Mon)’을 개발했다. 주택·상가의 전기설비에 미리몬을 달면 누전이나 과부하 등 전기사고가 일어나는지 언제든 감시할 수 있다. 미리 몬은 이상징후를 감지할때마다 즉시 공사의 관제시스템에 알린다.

공사는 오는 4월 미리 몬을 상용화한다. 우선 전통시장 등 사람이 몰리는 곳부터 4000여대를 보급한다. 하반기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에도 공급한다. 아울러 공사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전기화재 위험예측·예방’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전기설비의 점검기록 등을 분석해 전기재해 위험지역이나 시설물들을 파악하기 수월하다.

또한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24시간 전기고장 긴급복구 서비스 ‘에버’를 운영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주요 산업시설에서 전기사고가 발생하면 공사가 즉시 기술자를 보내 사고를 수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