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올해 총 물동량 3억t 달성 세계 10위권 종합항만 도약”

입력 2018-03-25 19:01

“올해 컨테이너 245만TEU 포함 총 물동량 3억t 목표를 달성해 세계 10위권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도약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방희석(사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25일 “글로벌 복합물류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신성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광양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먼저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항만물류 연구·개발(R&D)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 석유화학부두 저장시설 설치사업 연내 착공, 저장시설 운영사 모집 및 선정, 리스컨테이너 장치장 준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환적 물량 증대를 위한 초대형 자동차전용부두를 확보해 연간 자동차 환적 처리능력을 15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항만 이용자 중심의 부두 운영과 석유화학부두 체선율 저감에도 나서겠다”면서 “통항 안전성 제고를 위한 광양항 유지준설공사를 연내에 착공하고 일반부두 접안능력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선박 대기시간을 감소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방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1년간 광양항의 화물 증대와 공사 부채 해소, 미래성장 신사업 발굴 등 광양항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광양항은 총 물동량 2억9400t을 달성하고, 컨테이너물동량 223만2000TEU를 처리해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를 차지했다. 총 물동량 중 수출입물동량은 2억2210만t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해 정부의 우수사례에 선정됐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는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복수노조를 단일노조로 통합하는 등 성공적인 노사관리로 업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그 결과 지난해 광양항의 고용은 앞선 해보다 24.2% 증가한 1156명, 매출액은 45.2% 증가한 1331억원을 달성했다.

방 사장은 “물량 증대, 고용창출 및 우량·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2020년까지 57곳의 기업을 유치하고 1500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