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8.3.26)

입력 2018-03-26 00:01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Matthew 16:24)

기독교 신앙은 역설입니다. 죽어야 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을 땐 십자가에 달리기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결과는 죽음입니다. 이 진리를 체득한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합니다(고전 15:31).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 삶을 살다가 자신의 십자가에서 죽는 것입니다. 가정, 직장, 교회에서 죽는 것입니다. 아버지라는 십자가, 일터라는 십자가, 선교의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은혜를 누립니다. 이것이 바로 죽어야 사는 신앙의 역설입니다.

이강우 목사(서울 좋은나무교회)